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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은사학교 8강의:선교-윤영수 부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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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비아
작성일 15-11-11 13:44

본문

제8 강의

 

 

선 교

1. 선교란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테 28,18-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요한 3,11)

 

선교는 파견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missio)에서 나온 종교적 용어입니다.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하느님으로부터 파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고 부활한 당신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을 또한 세상에 파견하였습니다. 이처럼 성부의 계획에 따라 성자의 파견과 성령의 파견에서 그 기원을 이루고 사명을 부여 받은 교회는 특히, 복음의 전파자들을 파견하여 온 세상에 복음전파의 임무와 아직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과 집단에 교회를 부식(扶植)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는 사업을 선교라 합니다. 그러므로 선교는 교회의 본질자체에서 흘러나온 임무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명이기도 합니다.

2. 선교의 성경적 기초

1) 구약에 나타나는 선교

구약은 선교의 목적으로 가득차 있으며 “이들은 내가 나를 위하여 빚어 만든 백성, 이들이 나에 대한 찬양을 전하리라.”(이사야 43,21)는 창조시 부터 선교가 시작되었다는 핵심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세기 11장까지 하느님의 관심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체적임을 알 수 있으며 창세기 12장에서는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 이스라엘을 택하시는 내용이 나오는데 ‘세상의 모든 족속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하셨고, 탈출기 19장을 통해 ‘온 세상이 나의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나에게 사제들의 나라가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라는 사명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특히, 요나서는 타문화권 선교에 대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신약에 나타난 선교

신약도 구약처럼 선교의 목적으로 가득차 있고, 복음서들은 선교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도행전은 선교역사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간 대부분도 초기 선교사들의 활동을 기록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우리나라 천주교 선교의 특징(역사적 선교 배경)

우리나라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시작된 것은 조선후기인 18세기부터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 복음의 전래는 초대 교회의 복음 전승이나 일반적인 선교, 즉 선교사의 파견에 의한 것은 아니었으며 중국을 왕래하던 조선 사신들에 의하여 전래된 천주교 서적들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다만, 그 당시에 이미 중국 천주교회의 선교사들과 조선인들 사이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매개로한 접촉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비록 나라 밖에서의 일이긴 하지만 조선에 대한 선교 활동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침내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자인 이승훈이 탄생하였으며, 1784년 이승훈의 영세 귀국으로 조선 천주교는 창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승훈과 그의 동료들은 우리나라 그리스도 복음의 전파자가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는 자생적으로 천주교의 싹을 키우고 신앙 공동체를 형성했으며, 순교한 사람만 만여 명 이상으로 그야말로 세계에서 보기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신자 500만 명의 교세로 성장한 한국 천주교는 교황청에 있어서는 ‘기적의 역사’이며, 역대 교황들이 한국을 ‘아시아 선교의 문’이라고 부르며 무한한 애정을 표시해 온 것에는 이러한 역사적 선교배경이 있는 것입니다.

4. 선교가 지향하는 목적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은 고쳐주고 죽은 이들은 일으켜 주어라. 나병환자들을 깨끗하게 해주고 마귀들은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어라.(마테 10,7-8)

 

누구라도 진실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복음 정신에 따라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키려면 내적 쇄신, 즉 참된 회개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참된 회개가 하느님과 하나 되는 구원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복음을 선포하고 증거하는 내용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안에 실현 된 하느님의 세상 구원이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의 선물인 구원이 이루어졌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선교가 지향하는 목적은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인간을 해방시키고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지만 이를 사회 구조면에서 본다면 독립 된 그리스도적 공동체, 즉 교회를 건설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설립 된 교회는 새로움과 젊음을 유지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새 선교 활동은 계속 되어야 하며 그리스도가 이 땅에 다시 올 때 까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할 것입니다.

5. 선교의 구분

ㄱ) 직접선교: 직접복음을 전달하거나 새로운 교회를 건설하는 것을 말합니다.

(설교와 성사 집행)

예비선교:교회의 선교를 위임 받은 사람들이 먼저 교육, 의료, 자선 사업 등 대상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을 해서 지역사회의 관심을 얻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이미지 쇄신)

 

ㄴ) 직접선교: 예수님 시대에 사도들이 직접 이웃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가만히 앉아 찾아오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 나서면서 선교하는 것을 말합니다.(가두선교 / 선교 책자 전달과 신앙 상담을 통한 복음전파)

간접선교: 자신의 삶을 통해 이웃에게 감명을 줌으로써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선교를 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성령을 체험한 후 거듭난 모습을 보이는 것이며 삶 자체가 선교가 되는 것입니다.

(체험담: 다볼 치유기도회)

6. 선교의 수호자: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대축일 12월 3일)

1506년 스페인의 바스코 지방 하비에르성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하다가 만난 이냐시오 성인의 영향으로 수도서원을 하였으며, 1537년 사제가 된 그는 예수의 첫 번째 회원으로 자선사업에 헌신하였습니다. 그 뒤 인도와 일본에서 열정적인 선교로 많은 이를 교회로 이끌었으며 마침내 중국 선교를 위해 중국으로 향하던 1552년 12월 중국 땅이 바라보이는 산첸섬에서 선종하였습니다. 1662년에 시성된 그는 수많은 위험과 역경을 딛고 먼 거리를 여행하며 선교에 헌신하였기 때문에 흔히 사도 바오로에 버금가는 위대한 선교사로 불리며 1927년 교황 비오 11세는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성인을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하였습니다.

7. 선교 잘하는 방법

① 가까운 곳에서 부터 선교대상을 찾아야 합니다.

선교는 만나서 복음을 전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사람이 제대로 복음을 받아 들일 때까지 가까이서 “멘토”가 되어 주는 것이 진정한 선교인 것입니다.

 

②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선교 왕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끈질기다는 것입니다. 출근시간 마다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마주칠 때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등이 그 예입니다. 얼굴을 익힐수록 마음의 병은 쉽게 허물어지는 것입니다.

 

③ 칭찬으로 시작합니다.

“한결 젊어 보이십니다.” 등 칭찬으로 대화를 열어야 합니다. 칭찬거리를 찾다보면 결국 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그럴 때 진심으로 선교하고자 하는 열의도 생기게 됩니다.

 

④ 자신이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성경을 잘 몰라서”, “성격이 내성적이라” 등 변명은 모두 선교를 자신이 한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선교의 도구가 될 뿐 그 과정은 모두 성령께서 이끌어 주십니다.

 

⑤ 겸손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선교를 하다보면 비난을 듣기가 다반사지만 복음을 전하는 길이 고난의 길임을 안 이상 어떤 경우에도 자세를 더 낮추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런 모습이 결국 철옹성 같은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것입니다.

 

⑥ 성격과 기질을 알고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막무가내식 돌진이 예상외의 결과를 내기도 하지만 상대를 알고 접근하는 것이 한결 효과적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뜨겁게 믿을 사람’을 위해서는 통성으로 기도해주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합리적인 사람’에게는 사실적으로 접근하는 등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⑦ 교회와 상호 협력해야 합니다.

선교에 있어서 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선교하는 교회 전체에서 성령이 충만하게 느껴져야 선교하는 사람의 활동도 활발해 지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변화도 빠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⑧ 선교하는 사람이 곧 크리스천의 거울입니다.

선교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눈에 크리스천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비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긍정적인 가치관과 삶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⑨ 내가 먼저 성령을 체험해야 합니다.

선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교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성령을 체험한 후 그 기쁨을 전하는 것입니다. 즉 복음을 통해 거듭난 모습을 보이는 그 자체가 전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신비체인 교회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선교사명과 파견에 대한 모든 설명은 전문적 사목자와 선교사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성세성사로 그리스도의 왕직, 사제직, 예언직에 참여하는 모든 신자 각자에게도 똑같이 해당됩니다. 또한 신자 개개인이 그리스도 신앙인으로 불린 근본 이유는 바로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1고린 9, 16)라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선교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와 희생, 권면과 생활 증거(표양)이며, 무엇보다 선교에 대한 열정과 성령에 의지하는 마음과 아울러 변화하는 시대에 부합하는 영적 지식이 함께할 때 더욱 힘있는 선교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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