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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 구마 심포지엄 9 - 영적투쟁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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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 구마 심포지엄 9 - 영적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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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사
작성일 14-10-02 09:08

본문

2013.04 구마 심포지엄 9강의
 
구마 심포지엄 제 9장  영적투쟁
 
질의응답
 
* 교황청 경신성 주최 구마 사제 학교에 대하여
이 구마사제 학교는 교황청 경신성의 촉구에 의해 설립된 학교입니다. 이 학교에 등록 조건은 해당 교구 교구장의 추천을 받은 사제들 혹은 주교들의 동의을 얻어 구마직무를 부여받은 이들이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 과정은  신학, 구마론, 악마론, 등 다양한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실습적인 면이 있는지 제가 참석해 보지 않아기 때문에 모릅니다.  이 학교의 전 과정은 젊은 수도자인 프란체스코 바몬트Francesco Bamonte 신부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데 현재 구마사제협회 새회장이십니다.  그는 구마사제협회 전체를 다시 재정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몇 해 전부터 구마사제협회에 교리적인 면에서 정통 구마사제가 아닌 이들에게도 회원 자격을 주었기 때문에 이들을 신뢰할 수 없다고 여기게 된  훌륭한 정통 구마사제들이 이 협회에 참여하기 않고 있기 때문에 쇄신과 정립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이 구마사제학교에 평신도들도 해당주교님의 추천하 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해방의 직무와 구마직무는 예수님께서 교회의 맡겨주신 영혼 돌봄의 사목적 활동으로 간주됩니다. “중국이나 이태리에 있는 마귀들만 쫓아내고 와라.” 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한국이나 독일 등, 사탄의 왕국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마귀들을 쫓아내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과정들은 항상 사목자들의 지도하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조심성은 교회로 하여금 이 분야에서 더욱 주의를 요하게 만들었는데 과거 많은 구마사제들이 교회에 순명하지 않고 자신들이 받았다고 하는 소위 말하는 까리스마를 들먹이며 사목적이고 교리적인 견지에서 잘못된 일들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 몇몇은 허영심에 빠져버렸고, 어떤 이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나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자가당착적인 호기심에 빠져 버렸습니다. 이것은 구마직무를 맡은 이들에게는 상당한 유혹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마직무를 행하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절대로 동요하지 말고 평정을 유지하고 성령의 평화 속에서 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탄은 사람들이 놀라거나 그들의 호기심을 부추기거나 대단한 장면들을 연출해서 신자들을 동요시키고 성령의 요구대로 겸손하지 못하도록 분심을 부추킵니다. 구마식 중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두려움이나 호기심 때문에 성령의 힘에 의지하는 듯 하다가 모든 것이 끝나버리면 금방 뒤돌아 가버립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늘 평화를 유지해야 합니다.
 
질문: 뱀 문양이나 호피문양의 옷을 입고다니는 여성신자들에 대해.
답변: 뱀은 모든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동물입니다. 미끌거리고 순식간에 행동하며 속임수에 능한 뱀의 특성으로 인해 많은 나라의 문화에서 사악하고 성적 유혹의 상징으로 여깁니다. 우리는 양 손을 지니고 있는데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것입니다. 설명하자면 제 양손은  주교님께서 축성해주신 손인데 오른 손은 축복을 하기 위한 것이고 왼 손은 위협하기 위한 상징을 지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심판이 되면 착한 이들은 오른 편에 악한 이들은 왼 편으로 갈라 놓으실 것이라 하셨고 왼 편에 있는 이들은 두려움에 처할 것입니다.  실제로 이 양 손 모두는 축성된 손이지만 미신적인 사람들은  행운이 있어도 재수가 없다고 여깁니다.  그러니까 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 두 마을이 있는데 5월 8일 마을 주보성인인 성 도미니꼬 구츠만S. Domenico di Gutzman  축제일되면  뱀들의 축제를 거행합니다. 농부들이 뱀들을 목에 걸고 팔에 칭칭 감고 축제에 참여하는 마을 사람들 곁에서 행진을 합니다.  이런 장면은 물론 이교도 풍습에서 들어온 것이지만 악의 힘에 대항하는 사람의 힘을 과시하고자 하는 의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뱀은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지만 가장 오래된 고대 신화에서부터 등장했고 널리 확산된 상징으로써 현재까지도 거의 비슷한 상징과 의미들이 많은 나라의 문화속에  유지되고 있습니다.   뱀의 특징으로 인해 사람들은 상당히 많은 초월적인 다양한 주제를 결합시키는데 작극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독이라고 하면 우리는 즉시 독초 혹은 독버섯을 연상하는 것처럼 뱀 독하면 이를 잘 사용하면 해독제가 되기도 하고 장수하는 약으로도 연상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뱀이 허물을 벗는 것은 영원함으로 들어가기 위한 낡은 옷을 벗는 것으로 상징되기도 합니다.
뱀은 하느님의 창조물이며  사교나 무속신앙의 상징으로 연상하지 않으면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뱀 문양의 옷을 입고 다니면서 비신자들의 입담에 오르내리지 않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바오로 성인은 로마인들과 코린토인들에게 이런 서한을 기록합니다. “ 그러니 평화와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에 힘을 쏟읍시다.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음식 때문에 그르지치 마십시오. 모든 것이 다 깨끗합닏. 그러나 무엇을 먹어 남에게 장애물이 되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해롭습니다. 고기를 먹든 술을 마시든, 그 밖에 무엇을 하든, 그대의 형제에게 장애물이 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로마 14, 19-21) 이 말씀의 뜻은  우리가 사용하는 그림이나 상징들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어떤 물건이 사는 환경이나 문화 속에서 미신을 뜻하는 것이라면 제거해 버리는 것이 자신의 양심에 자선을 베푸는 것이 됩니다.
 
질문: 뱡해받은 이들이 기도 공동체에 분심을 조장할 때 처신
답변: 공동체에 이런 문제가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랑의 정신으로 공동체 내부를 정리하고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공동체가 성령 안에서 질서있게 행동하고 무엇보다  방해받은 사람의 결혼생활이나 개인 생활에 질서가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한 개인의 마음이 정결치 못하다면 일치속에서 생활하지 못합니다.  사탄은 죄를 통해 접근해 오기 때문에 가장 먼저 깨끗해져야 합니다. 하지만 악의 진원지가 밝혀지지 않았을 때 공동체는 기도 행동을 취하고 정화의 행동을 취해야 하면서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서 방해받는 사람들로부터 악령들을 쫓아 주시라고 주님께 기도합니다. 제 경우, 이런 기도를 드릴 때는 사탄에게 직접 명령법 구마기도를 하지 않고  주님께서 악령을 쫓아내 주시도록 주님께 청합니다. 직접 명령법의 구마기도나 이런 간접 구마기도나 효과면에서는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기도 할 수 있습니다. “주님, 당신의 이름으로 이 악령들을 묶어 주십시오. 우리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우리 공동체를 더럽히는 악령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묶어 주십시오.” 공동체 안에서 협잡과 사악함이 존재한다면 일치를 이룰 수 없습니다. 공동체는 일치로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짓이나 불의가 있다면 불가능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호수아 7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전투에서 지게 되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백성들 사이에 하느님께 대한 불순종하는 자와 거짓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동체 내에서 이런 방해꾼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질서를 추스르는 일과 진실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공동체가 죄를 알아내지 못했을 때 신령한 언어로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즉, 성령안에서 기도하는 것인데 의심들이 풀어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필요하다면 공동체를 두려움에 빠트리는 악의 힘을 묶어놓으십사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악의 진원지를 밝혀냈다면 공동체 내에서 누가 결점을 지녔는지, 누가 나약함 속에 있는지 찾아서 도와줘야 합니다. 공동체의 무질서가 의도되었던 것이라면 이를 조장한 사람을 찾아내 그의 잘못을 고쳐주어야 합니다. 이런 문제를 야기한 사람들이 이런 충고를 거부한다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사랑으로 관찰하다가 필요하다면 징계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심포지엄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언급했던 가정과 결혼생활에 대한 강의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진리안에서 결혼생활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성령을 반대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정과 배반은  죄입니다. 마찬가지로 징계를 위한 징계가 아니라 사랑의 결핍도 죄가 된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행동에 옮기는 것입니다.
 
질문:  스스로를 부마자라 칭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답변: 그 사람을 성당으로 인도하기 힘들다면 심간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방법은 한 가지입니다. 공동체를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공동체 모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공동체를 장악하고 관심이 대상이 되려고 하거나 공동체 자체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따로 만나는 거나 혹은 공동체의 규칙에 맞게 행동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동체가 늘 이런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공동체 기도 중에 괴성을 지른다고 해서 꼭 부마자는 아니지만 속마음 깊은 곳에 아픔들을 지닌 사람임에는 분명합니다.  이런 사람은 일단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서 방해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움직이지 않고 계속 괴성을 질러댄다면 “기도회에서 이러지 마시고 따로 만나드리겠다.”는 말을 하십시오. 예수님께서도 많은 경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한적하게 따로 만나시곤 하셨습니다.
만약 공동체내에 악마로부터 영향을 받는 듯한 의심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사람들은 두려움 때문에 이 기도회를 회피하게 됩니다. 공동체는 질서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기도회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질서를 바탕으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끌고 있는 기도 공동체에서 본인 스스로가 부마자라고 우기던 젊은 자매가 있었는데,  퇴출시겼습니다. 특히 이 젊은 자매는 미사가 거행되거나 기도 중일 때 괴성을 질러대면서 미사와 기도에 집중해 있는 사람들을 공포속에 몰아넣곤 했습니다. 순명하라고 명령했지만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있었고 주교들이나 사제들, 은사자들까지 총동원되어 자기에게 관심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애정결핍을 겪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질환을 “공주병”이라고 합니다.  스스로를 조절하고 싶을 때는 완벽하게 조절하다가도 관심 밖의 인물이 되었다고 느낄 때 기회를 노리다가 기도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미사나 공동 기도회 중에 괴성을 지르면서 사람들을 방해하고 맙니다.  기도 공동체를 이런 방법으로 방해하는 그 사람에게 순명하고 치유를 받아드리고 싶지 않으면 더이상 기도회에 오지 말라고 단호하게 명령했습니다. 순명하게 되면 그안의 모든 관심이 한 순간 사라지기 때문에 당연히 순명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기도회 봉사자 스스로가 기도공동체에 걸림돌이 되는 순간
답변: 열심한 사람으로 기도 공동체의 봉사자역할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문제로 중압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직을 넘겨주는 게 마땅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가정문제를 기도공동체의 모든 면에 투영시켜 행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문제들을 지니고 있지만 주님께 의탁하고 충실한 마음으로 생활한다면 그 자체가 봉사직을 수행하는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 그 문제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힘들어하며 짖눌려 있다면 당연히 형제자매들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과 기도의 영으로 참석자들을 이끌어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뒷전일 것입니다. 이런 가정문제로 어려움에 빠져있는 봉사자들은 어느 한 기간동안이라도 그 봉사직을 사임하고 다른 이들에게 넘겨주어야 마땅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 안에서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그를 용서해주는 관용이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악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그의 치유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불륜에 빠진 남편을 돕는 것은 아내의 당연한 의무이며 이런 아내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남편의 의무입니다
1995년 호주에서 강연회를 하고 있었을 때 세 명의 자매 모두 친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이들이 면담을 청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왜 어머니에게 알리지 않았는지 먼저 큰 언니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친부로부터의 성폭행이 여성들이 당하는 당연한 것인 줄 알았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 아버지는 기도회에 참석하곤 했는데 아내가 남편을 용서하는 것을 넘어서서 한 그리스도교 신자로 새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었기에 가능했던 일례였습니다.
아래와 같은 규칙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든지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80%가 폭력의 희생자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절대로 단죄하지는 말되 이런 악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그들이 당한 고통을 이해해주는 것입니다.
10년 전 약혼기간을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파혼하는 한 젊은이가 저를 찾아왔더랬습니다. 아주가 어릴 때 희미한 기억이 있답니다. 어린 그를 발가벗겨 놓고 엄마와 엄마의 친구들이 원을 그리며 즉흥적인 춤을 추곤 했답니다. 이것은 오래된 고대 여자들의 행위인데 현대 점차적으로 여성 무속신앙에서 확산되어 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들 여성  사이비 집단에서는 여성들이 관응의 딸들이라면서 이런 춤을 확산시킵니다.  이런 춤교습은 18살에서 28살 까지 10년 동안 지속되는데 여성이 지닌 모든 성적욕구를 완벽하게 발산시키고 언제든지 터지지 않은 휴화산처럼 욕정과 관능욕을 지니고  있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어떤 대사에게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고 욕구 충족이 되었을 때 더 건강해진다는 이유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이런 교습소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 중 어린 아들을 둔 어떤 여성을 알고 있습니다.  그 여성은 어린 아들에게 웃어줄 지 못합니다. 그 삶은 사랑을 거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혼동을 아십니까? 이런 예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누군가를 판단하기에 앞서 먼저  이런 사람들을 향한 이해심과 자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판단하기에 앞서 이해, 자비 그리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구마사제들을 위한 협력자들의 과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향한 관대한 수용적 자세는  구마사제와 그를 돕는 협력자 모두의 과제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협력자라는 뜻은 기도로써 구마사제를 돕는 것이지만  고통 당하는 이들을 수용하고 분별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해방의 직무는 교회의 활동이며 공동체의 행위이지 어느 누구 까리스마를 지닌 사람만의 단순한 활동이 아닙니다. 구마사제는 그의 협력자들과 함께 교회를 대표합니다.
호주에서 한 사제가  가족력으로 인해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찾아와 도움을 청하자 (가계치유.역주), 이 활동을 위한 협력자 자매들을 양성했습니다.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그 사제를 만날 때마다 이미 협력자들을 통해 모든  상황에 대한 정리가 되어 있곤 했습니다.  또 다른 협력자들은 기도하면서 구마사제를 도왔고, 어떤 누군가에게는 주님께서  말씀의 은사를 주셔서 신부님께서 분별할 때 그 은사로 협력하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는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이 찾아 올 때 마다 그들을 환영하면서 성숙의 단계, 신앙의 걸음마를 하는 과정으로 인도했습니다. 협력자들의 봉사는  고통 속에서 해방된 이들에게는 신앙의 여정을 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데 이런 순간에 협력자들의 역할이 정말 필요한 것입니다.
대구마식은 성청 경신성사성에 의하면 하나의 전례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활동을 거행하는 교회의 공식적인 행위입니다. 사제는 회중이 없이는 미사를 봉헌할 수 없습니다. 미사는 공식  예식이기 때문입니다. 즉,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구마예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력자들은 예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 뿐만아니라 기도하는 교회 공동체를 대표하는 것이고 기도로써 구마사제를 도와주고  그 자리에 분별의 은사를 받은 협력자가 함께 하고 있다면 필요하다면 받은 까리스마를 활용해 분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은사들은 말씀의 은사, 예언의 은사처럼 시험해 보고 증명되어야  활용 가능합니다.  이런 은사를 활용하려고 할 때 그것이 시험도 해보지 않았고 진위가 증명되지도 않은 상태라면 고통 당하는 사람에게 아주 심각한 폐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구마예식 중에 누군가가 영감을 받았다며 하는 말이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 남편을 배반하고 부정을 저질렀다고 했지만 당사자는 절대로 그런 일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그러다가 마지막에 그렇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런 일이 없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제게 고백했던 것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은 추호도 없었지만 만약 그 순간 아니라고 부정하게 되면 구마사제가 더 이상 기도를 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 거짓말을 했노라고 했습니다.
성령은 거짓 속에서 활동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오로 성인은 예언자들은 그 예언을 알아듣는 사람들의 분별에 순명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단언하고 있습니다. “예언자의 영은 예언자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무질서의 하느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 (1코린 14,32-33).  잘못된 영감에 의해 구마가 행해지고 있고 그 결과 고통 당하는 이를 해방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큰 피해를 입히는 일들이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필요하다면 구마사제를 돕는 협력자들은 뒷기도로 구마사제에게 협력하는 이들까지 포함해서 악마로부터 고통 당하는 사람이 안심하도록 이끌어주고 위로하며 용기를 북독아줍니다. 구마사제와 협력자들 사이의 강력하고 긴밀한 일치는 대단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통 당하는 사람불쌍히 여기거나  분심에 빠지게 하는 방법으로 개입한다든지 혹은 기도하는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행태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요소들입니다. 이런 행태들은 상당히 심각한 피해를 유발시킵니다.
악마에 의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가끔씩 개인적으로 깊은 비밀이라든지 도저히 공개할 수 없었던 수치심 등을 털어놓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최대한의 비밀을 유지해줘야만 고통 당하는 이가 사제 혹은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마음 놓고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으며 신뢰심을 갖을 수 있습니다.  또 여기에서 금지사항은  고통 당하는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할 개인의 비밀을 절대로 공개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통 속에 신음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사탄의 영향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극히 꺼려합니다. 이 경우,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줘야 하며 이것은 교회의 규범이 가르치는 것이며 이들을 위한 구마기도 또한  비공개적으로 해야 합니다.
 
대구마예식
대구마식을 집전하는 사제는 성당이나 소성당, 혹은 성지나 기도의 장소 등 거룩한 장소에서 거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집전 사제는 영대를 걸쳐서 사제의 표시를 드러내야 합니다. 십자고상앞이나 예수님 혹은 성모님의 성화상 혹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 앞에서 예식을 행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런 대구마예식을 위해 구마사제로 하여금 구마사제 편의대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기도를 구마예식서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도는 시편기도가 포함되어 있고 하느님의 말씀 선포와 주님께 드리는 청원의 기도,  사탄과 그의 졸개들은 악마들을 향해 직접 부마자 혹은 사물들로부터 어떤 피해도 입히지 말고 떠나라는 명령하는 직설법 명령조의 구마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런 직설법의 명령구마기도는 주님이신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로 사탄을 쳐이기셨으니 무능해진 사탄이 주님 앞에 부복하라는 명령입니다.
바오로 성인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항상 성령께서 활동하시는  신령한 언어의 기도는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성령께서도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할 수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마음속까지 살펴보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느님의 뜻에 따랄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로마 8,26-27).  구마예식서의 기도들은 권고적 기도들이지만 이 예식서 기도 이외에서도 구마사제는 영이 이끄는 기도를 드릴 수도 있고 그 순간 느끼는 개인의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기도들은 가 개별 케이스마다 더 큰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해방된 뒤는 항상 성령기도를 봉헌하고 고통 당하는 사람이 마음으로 이런 해방을 수락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해방여부가 확실치 않을 때, 용서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면 용서하도록 유도하면서  만약 필요하다면 고해성사를 통해 성사적 사죄경으로 그가 지은 모든 죄들을 사해주는 선물을 줌으로써 새롭게 신앙적으로 갱신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이런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악인들이나 타인들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서 예수님의 모범대로 살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저주받은 몸이 되시어,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셨습니다. 성령에 ‘나무에 매달닌 사람은 모두 저주받은 자다.’라고 기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복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다른 민족들에게 이르러, 우리가 약속된 성령을 믿음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갈라3,13-14).
 
 
 
 
 
 
해방
 
악마로부터의 해방의 표시들
성요한은 분명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죽음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모두 살인자 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알다시피, 살인자는 아무도 자기 안에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1요한 3,14-15). 의식의 투명함, 마음의 자유, 자유롭게 기도 할 수 있는 상태, 미소, 기쁨 등의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해방된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머리가 환해지는 느낌,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이라고 하거나 “ 무엇인가가 나에게 빠져나간 느낌”이라고도 합니다.  가장 심각한 경우는 해방되면서 구역질과 함께 뭔가를 토해놓습니다.  악마로부터의 해방은 이런 표시들과 함께 옵니다.
어느 날인가 한 여성이 해방되자마자 구역질을 하면서 제철 이 아닌 과일을 토했는데 그 해 한 번도 먹지 않은 과일이었습니다.  또 다른 여성은 몇 년전 이웃집에서 마신 포도주룰 토해놓았습니다. 그 여성은 결혼생활의 파경이라는 주문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남편과 잠자리에 들때마다  설명할 수 없는 고열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병원을 수없이 들락 거렸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포도주룰 토한 뒤 좋아졌습니다.  어떤 이는 철못을 토하기도 하고  진한 액체같은 톱밥을 토하기도 하는 등 설명 불가능한 것들을 토해 놓습니다. 이런 것들을 토해 놓을 때 절대로 “사탄이 이런 대단한 일을 했네!”라며 사탄에게 우위를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즉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해방의 기본적인 표시는 기도하고 사랑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악마로부터의 해방 이후의 후속 조치
악마로부터의 해방은  항상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합니다. 사탄의 고통 속에 있던 사람이 성령안에서 충만해지고 영안에서 삶이 성장하고 교회와 하느님과의 일치의 삶을 사도록 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악마로부터 해방된 사람들이 누구를 모범으로 따를 수 있겠습니까?  우리 사제들은 많은 일들에 짖눌려 살아갑니다. 이런 해방된 사람들은 한 명 혹은 두 명 정도의 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가르치고 신앙의 길을 가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세례성사를 위해서 교리교사들이 예비자들을 가르친 뒤에 각 예비자들을 대부 혹은 대모에게 맡겨서 세례성사를 받은 준비를 잘 하도록 도와주고 우상을 버리고 미신이나 이교도적인 예배를 끊어버리도록  이끌어서 하느님의 계명대로 삶에 질서를 부여하도록 돕는 기능을 했습니다.  즉 그들은 신앙 안에서 아버지 어머니 역할을 해냈던 것입니다. 저는 가끔씩 제가 아는 봉사자들에게 “이 사람을 맡아 줄 수 있습니까? 이런저런 것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자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어려움있을 때 도와주면서 곁에 있어 주십시오.” 라고 청하곤 합니다.
이 직무는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악마의 영향 때문에 먼 지역에서부터 찾아온 사람들을 보랄치면 저는 묻습니다. “사시는 지역 가까운 곳에 기도 공동체가 있는지, 본당이나 누군가 도와 줄 수 있는 기도회가 있습니까?”  여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악마의 괴롭힘으로부터 해방되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들이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갈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 성사생활에 참여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익 혀가는 것 등, 그리스도인 생활의 여정 전체와 영적인 투쟁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영신생활을 위한 후속조치가 부재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분별을 기준으로 한 이들을 돕는 단체 양성이 중요합니다.
 
       심령술사들
심령술사들을 협력자로 활용하는 구마사제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분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성령에 의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낀 감을 전할 뿐입니다. 어떤 남성이 자신은 대단한 분별력을 지녔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안과 심안을 지녔다고 하면서 “당신 집 창문턱에 꽃 화분이 있고 그 화분 흙속에 저주를 담은 부적이 있다.” 고 합니다. 말한 그대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구마사제들이 그런 심령술사들의 분별에 좌우됩니다. 어느 날 어떤 여성이 어느 구마사제가 알려준대로 한 심령술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그 여성이 누군가의 악의 주문에 걸려들었다는 말을 하더랍니다. 저는 그 여성의 사건을 잘 알고 있었던 터라 “그럼 세 명의 태아의 목숨까지 삐앗았었다는 말도 해주던가요?” 라고 물었습니다. “아닙니다. 그런 말은 없었습니다.” 그 심령술사의 분별이 상당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활용해야 합니다. 직감이 유용할 때도 있지만 이를 확인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령술사들은 정확한 분별을 해내지 못하고 성령안에서의 생활이 불가능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분별에 절대성을 부여해서는 안됩니다
 
구마식의 전개
교회는 무엇보다도 먼저 대구마예식에 있어서 기도 안에서 모임으로써 이 예식의 대상자가 자유의지로 이를 받아드려야 가능합니다.  교회는 구마사제가 대상자의 내면 혹은 구마의 대상이 되는 환경에 부정적인 영이 내재하고 있다는 윤리적인 확신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로 이 대구마예식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예식의 순서는 먼저 주님께 향한 기도를 드리면서 성수예절로 시작하는데 이 예절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주님의 보호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성령 청원기도를 드리고 나서 다양한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리고 참회적인 시편기도 봉헌, 하느님 말씀 선포, 동정마리아의 도움을 청하는 성모호칭기도, 성인호칭기도를 봉헌합니다.   구마사제는 본인이 만든 개인 구마기도 형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마예절은 무슨 마술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신앙 예절이기 때문에 각 구마사제들은 기도에 믿음을 담아야 합니다. 자신의 신앙을 더욱 잘 드러낼 수 있는 어떤 특별한 기도가 있다면 당연히 그 기도를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 아주 중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즉, 구마사제가 기도할 때 협력자들은 화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구마사제를 방해하면서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어느 날인가  어떤 사제가 구마예절에 참여하면서 구마예절을 집전하는 구마사제와 협력자들이 드리고 있던 기도와는 다른 기도를 제시하면서 끼어들었습니다.  여러 번에 기도를 멈출 정도로 기도를 방해했기 때문에 진전을 볼 수가 없게 되자 구마기도 자체를 멈추고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도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기도하는 사람들을 방해하는 방해물로 전락한 예입니다.  기도 중에는 일치가 필요합니다. 사탄은 분열입니다! 일치가 사탄을 쫓아냅니다!
여기 한 구마사제의 구마기도의 체계적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사제는 악마로부터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 기도 전후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구마사제의 현명함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 영역에서의 최고의 경험을 축척하고 계시고, 그런 사제에게 주님께서 주신 선물에 의한 방법임을 밝혀둡니다.

 

방법론

주교님께서 관할교구내에서 교구 법령을 통해 나에게 구마사제 직무를 맡기시고 구마예절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을 때 그 법령에는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영혼의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교구내에서 구마예절을 거행할 수 있는 권한을 드립니다.” 이런 임명을 받았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고통스러웠지만 교구장님께 순명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를 수락했습니다. 교구장님께서는 저를 격려해 주실 요량으로 이 직무를 위해 정신과 의사 한명이 포함된 구마사제들을 위한 협조단을 조직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 협조단은 활동하고 있습니다.  10월부터 6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며 지난 2011년 2월에는  교구차원의  콜센터를 운영중에 있는데 악마로부터 고통 당하는 사람들에게 좀더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고 필요시 영적이며 의학적 도움을 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지난 6년 동안 교구장님께서 제게 맡겨주신 이 새로운 직무를 수행해 오면서 950명 이상의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면담록을 작성하는데   개중에는 몇몇은 가정적 상황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고 지속적으로 면담록에 각 개인에 대한  진행상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뜻은 한 번의 면담으로 내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대상자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도움의 손길을 걷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또한 6년간 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1,035회에 걸쳐 구마예절을 거행하였으며, 그 중에서 6 케이스가 악마로부터 해방되었고 111명이 해방의 예절을 통해 자유로워졌습니다. 즉 90%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10 명이 구마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경험에서 출발하여 몇가지 확신을 얻게 된 것이 있으며 이는 분별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백성에게 이런 직무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당이나, 심령술사, 점쟁이, 복술가, 영매, 관상가 혹은 슈퍼 카리스마 은사자와 이와 비슷한 이들을 찾아 곳곳을 순례합니다. 이 무리들은 모호한 방법으로 악마로부터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치료한답시고 오히려 피해를 입히거나 더 심한 상태로 몰아가곤 했습니다. 바오로 성인은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서간에서 이렇게 언급합니다. “하느님께서 교회 안에 세우신 이들은, 첫째가 사도들이고 둘째가 예언자들이며 셋째가 교사들입니다. 그다음은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들, 그다음은 병을 고치는 은사, 도와주는 은사, 지도하는 은사, 여러 가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1코린12, 28)
  • 이 직무를 위한 첫 번째 도구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빛을 주시고 건강하게 하며 해방하시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영혼의 고통에서 건강을 되찾아 줍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가끔씩 육체적인 치유활동도 합니다(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처럼 “소문”을 내지 말로 주님께 감사드리라고 충고하곤 함).
  • 악마로부터 고통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회예절과 성체성사와 성체조배의 가치를 재발견 하도록 돕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을 이끌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질 때 다음 사항이 좋다고 여겨집니다. (1) 지속적이고 진보적으로 나누어서 그 사람의 능력에 맞게 구체적인 과제를 맡기기, (2) 가족들을 최대한도로 참여시키기, (3) 가장 어려운 경우라면 금기사항들없이 본당사제와의 접촉으로 여겨집니다.
  • 하느님과 교회의 도우심이 없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분명한 악마가 개입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구마예절을 행할 수 있는 위임을 받은 사제는 강제적으로라도 이를 행해야 합니다.
  • 내 지식과 카운셀링 능력(44년간의 대학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은 관대하고 사랑이 많은 두 명의 정신과 의사들의 도움으로 영적인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 이들에게는 때때로 구마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인데, 이들을 만나고 면담하며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방법론은 네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구마기도를 받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아래의 네 가지 단계를 밟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꼭 구마예식이 필요없다고 여겨지는 경우, 어떤 이들에게는 첫 번째 단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른 이들은 첫 번째와 두 번째단계까지, 또 어떤 이들에게는 첫 번째,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단계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첫 단계  – 청취하기
화자의 말을 능동적이고 주의깊게 들으면서 개인사와 가족사에 대한 첫 번째 진단을 하며 이는 더욱 복잡한 것들을 분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 필요시 신앙실천을 하도록 제안합니다.
  • 기도의 예나 아이콘,  시각적인 기도 용품등을  제시하면서 기도방법을 가르칩니다 (심리치료를 효과적으로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줌).
  • 면담 중에 개인적으로 나에게 치유의 기도나 해방의 기도를 청할 때 한 달에 두 번씩 열리는 치유및 해방기도회로 오라고 권유하고 당일 개별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이 치유및 해방기도회는 매 번 다른 장소에서 개최되는데 교구장의 특정한 위임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 찾아오는 모든 면담 대상자들을 신상기록을 하는데 반드시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 작성하며 (작성시 분명한 기준이 필요함), 이 기록카드는 매 번 면담이 진행될 때마다 진행상황들이 기록됩니다.
 
두 번째 단계 정신과 의사와의 협진 체계  
영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정신과 치료를 제안합니다. 만약 당사자가 이미 정신과 개인 주치의가 있다면 주치의와  구마사제가 만날 수 있는지 당사자에게 동의를 구합니다(통상 정신과의사들은 이런 출발을 선호함).
  • 악으로부터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정신과 의사들과 구마사제들의 협진체계를 통한 상담치료를 할 때, 이 상담치료는 규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방법을 통해 저는 122명을 상담하였으며 그 중 26 명이 치유되었고 혼자서도 자신들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세 번째 단계 악마로부터의 해방예절
  • 두 번째 단계까지 거쳐왔지만 고통 당하는 사람에게 별 효과를 보이지 않고 문제들이 지속될 때, 혹은 굿을 하는 행위,  점쟁이와 복술가 등을 찾아다니던 행위, 특정한  푀롭힘으로부터 방해들, 기도에 큰 어려움을 느끼거나 전례를 참여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등, 의심스러운 상황 속에서 산 것으로 의심될 때 해방의 예절을 합니다. 이 예절에는 15-20 명 정도의 소인원이 참여하며  네 가지의 설교를 들으면서 해방의 예절을 준비합니다. 즉, 하느님과의 일치,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께 회개하는 방법, 자유의지를 어떻게 해방시키는지 등에 관한 설교입니다.   
  • 예절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첫 번째, 참여한 소인원 전체를 향한 구마식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의 구마식은 직접 명령법을 제거한 기도로입니다. 두 번째 부분은 참여한 각 개인 혹은 부부를 십자 고상 앞에서 간단한 예절을 하고, 거기에 다른 사제도 참여하고 있다면 구마사제는  그 사제 앞에서 자기 자신에 의해서 혹은 다른 이들에 의해 잃어버린 자유를 회복하겠노라 선언합니다 (세례성사 참조, 견진성사 때의 임무 수행에 관한 서약 참조).
 
네 번째 단계 완전한 해방을 위한 구마예절
  • 먼 저 두 명의 변호사(소송 전문, 형사 전문)들이 갖성한 문서와 교구에서 보낸 허락서를 준비합니다.
  • 2002년 이탈리아주교위원회 발행 새 구마예식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옛 구마예식의 몇몇 요소들도 함께 사용합니다. 일례로 이탈리아어로 번역된 직접 명령법 기도보다 옛기도문이 훨씬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도 순서에 혼돈을 초래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특별한 경우 예절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협력자들이 있는 앞에서 폭넓은 강론으로 준비를 합니다. 혹은 호칭기도를 하기 전에 제 개인이 준비한 개인기도로 시작기도부터 합니다. 호칭기도를 드리는 중에 복되신 동정 마리아에 대한 호칭이 나올 때  발현하신 성모님 호칭을 더욱 강한 목소리로 기도하고, 성령 청원기도 때도 강력하게 기도합니다. 몇몇 성가를 꼭 부릅니다. 어떤 경우는 안수기도를 하면서 즉석의 청원기도를 노래하고 협력자들은 ‘주님자비를 베푸소서’ 라고 화답합니다.  
  • 구마예절을 거행하면서 장백의와 영대를 착용하고 제가 양성하고 훈련시킨 소인원의 협력자들이 항상 참여함으로써 작은 전례 회중이 됩니다.  구마예절 중에 위급한 상황 발생시 협력자들이 즉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구마사제의 활동은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완전하게 해방될 때까지 지속되며 매 주 혹은  2 주일에 한 번꼴로 구마기도를 합니다. 구마전례예절은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부마로부터 해방되었다 할지라도 약 일 년 정도는 잦은 면담을 통해 행방여부를 확실시 해놓아야 합니다.  끝.
번역. 남기옥 마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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